1차 보고서 이후, 정말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앱을 성공시켰을 때, 이제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이제 시작이더라구요.
앱을 2월 말에 출시하고 성장시키기 까지 저에게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인간으로써의 도전이었다면 이번에는 개발자 한마로로써의 도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솔찍히 말하자면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이정도 유저의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해본적이 없다보니 CTO로써의 매니징도, 개발자로써의 역량도, 프로젝트의 스케줄링도 뭐 하나 쉬운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번 부딪히고 깨지고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유저 지표로 나타나는 실패는 저 개인으로써의 실패와 다르더군요. 개인으로써의 실패는 씁슬한 감정만 남을 뿐이지만, 유저 지표로 나타나는 서비스 속 실패는 실제 결과로 남으니깐요.
포기하고 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다 버려버리고 어디 산에 들어가서 살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아마 논스에서 이제까지 실패하고, 또 다시 도전했던 경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실패와 부딪힘과 상처가, 결국 돌아보면 성장의 믿거름으로 쓰여 이전의 내가 힘들어했던 문제들을 쉽게 풀수 있을정도로 성장할 것이라 믿으님깐요.
논스에 있어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나아갈 추진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도전의 의지가 끊기지 않게 해주는 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런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여전히 보여주고 싶습니다.